동남아시아의 베트남은 항공료와 현지 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게 인기 해외여행지였습니다. 최근 베트남 국경이 활짝 열리며 이전보다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베트남의 여러 도시를 찾아 휴양을 즐기고 있는데요.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필요한 준비물이 다른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보다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동지갑’을 만들어가며 최근에는 완성되어있는 동지갑이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꼭 봐야하는, 베트남 여행 준비물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귀마개
베트남 시내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을 경우 꼭 필요한 귀마개입니다. 베트남 시내의 경우 새벽 6시면 오토바이 소리와 각종 소음이 들려오곤 하기 때문인데요. 양질의 수면을 위해 하나쯤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비행기 이·착륙 시 귀가 먹먹한 분들은 비행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2.샤워필터
베트남은 대표적인 휴양지로 리조트와 호텔 모두 력셔리한 인테리어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한국 사람들이 휴양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시설로 보이지만 ‘화장실의 물’을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기에 따르면 리조트에 따라 하루만에 필터가 까맣게 변했다는 곳도 있었는데요. 피부가 예민하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라면 세면대 필터까지는 구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단, 양치 후 마지막 헹굼물은 ‘생수’를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3. 동지갑
베트남 화폐 단위인 ‘동’은 단위가 크고 지폐가 많아 현지에서 계산이 헷갈릴 수도 있을 뿐더러 보관 중 섞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동지갑을 만들거나 구매해 가져가는데요. 동지갑 만들기 파일은 엑셀 혹은 pdf파일로, 인쇄하여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보통 다이소에서 ‘클리어 섹션파일’이나 ‘포토 네컷앨범’을 구입해 테이프로 붙여주면 됩니다.
4.헤어드라이기
베트남의 많은 호텔과 리조트에는 보통 헤어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지만 많은 숙소의 헤어드라이기가 좋지 않은 상태일 확률이 높은데요. 예를 들어 바람이 약하다거나, 손잡이가 빠진다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합니다. 머리가 긴 여성분들이라면 특히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어야겠죠. 캐리어 공간이 허락된다면 미니 헤어드라이기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나무젓가락, 빵칼, 일회용 장갑
야시장을 비롯해 많은 베트남의 식당에서는 나무젓가락을 씻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다 보면 나무젓가락의 코팅이 벗겨져 그 사이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일회용 나무 젓가락을 챙겨가시면 보다 위생적으로 베트남의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빵칼의 경우 망고스틴을 구입해 자를 때에나 숙소로 껍질이 있는 과일을 배달시켜 먹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니 함께 챙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해산물 음식점에서 비닐장갑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에 따라 소량의 일회용 비닐장갑 또는 니트릴 장갑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6.방수팩
베트남 여행 중 빠지지 않는 것이 리조트나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한가롭게 수영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숙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베트남 숙소의 평균 수심은 1.2m 전후로, 어린 아이들이나 깊은 물을 무서워하는 분들이라면 암튜브와 해먹튜브로 보다 안전하게 수영을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수영장에서 보낸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서는 방수팩도 필수입니다. 물로부터 핸드폰도 지키면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는 모습까지 온전히 담으려면 하나 정도는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물놀이용품
해먹튜브,암튜브등..

8. 모기관련물품 (모기약, 모기기피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모기가 많은데요. 베트남 모기는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따라서 모기 기피제와 모기약, 썸머패치 등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혹시 베트남 여행 중 모기에 물린 뒤 나타나는 증상이 심상치 않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9. 진드기 시트
벌레에 민감하거나 피부가 예민하다면 숙소를 옮길 때마다 시트 사이에 진드기 시트를 부착하셔야겠습니다. 숙소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베드 버그’문제가 간혹 발생하고는 하기 때문입니다. 진드기 시트는 한 팩당 1,000원 가량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베드버그 방지를 위해 구입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0. 빨래집게 또는 옷걸이
많은 분들이 베트남 여행 준비물로 빨랫줄과 빨래집게를 꼽곤 합니다. 입었던 옷을 세탁하거나 수영복을 말리기 위해서인데요. 최근 베트남의 많은 숙소에서는 빨래를 걸 수 있는 빨래건조대가 있거나, 빨랫줄을 구비하고 있어 딱히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임의적인 빨래줄 설치를 제지하는 리조트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숙소의 서비스 내역을 확인하여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보냉 텀블러
최근 베트남은 초여름에 들어가는 시기인데도 최고 기온 40도를 넘기는 등 상당히 더운 나라입니다. 일행당 텀블러 하나만 챙기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을 구입한 뒤 텀블러에 보관해 가지고 다니면 제품의 용기보다는 냉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여행 중에도 시원한 음료나 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12.휴대용선풍기, 선글라스
베트남 필수 준비물 휴대용 선풍기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하나 정도는 챙겨 여행 중 땀을 식히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선글라스도 베트남 여행의 필수 준비물로 자주 등장하니 꼭 준비해가셔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13. 스노클링 장비, 아쿠아슈즈
베트남 여행 중 ‘호핑 투어’ 또는 ‘해수욕’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때 투어 업체에 따라 스노클링 장비를 일부만 빌려주는 곳이 있어 사전에 확인한 뒤 제공되지 않는다면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베트남시내 바닥은 물론 바닷가의 모래사장이 많이 뜨겁기 때문에 심한 경우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아쿠아 슈즈를 가져가시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나트랑 여행 중 빈원더스 워터파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쿠아슈즈는 더더욱 필수로 챙겨가셔야합니다.

베트남 여행 준비에 앞서 베트남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정리해드렸습니다. 여행이 온전히 좋은 기억으로만 남기 위해서는 여행 준비 또한 꼼꼼히 해야 하는데요.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